Movie story

[Movie Review] A-특공대(The A-Team, 2010)

JWonder 2010. 7. 1. 14:12


제목 : A-특공대
감독 : 조 카나한
주연 : 리암 니슨(한니발 役), 브래들리 쿠퍼(멋쟁이 役), 퀸튼 잭슨(B.A. 役), 샬토 코플리(머독 役)
일시 : 2010. 6. 28(월)
With 켠


<줄거리>

무조건 해치운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던 특공대가 돌연 자취를 감춘 지 1년. 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 아무도 도울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고의 해결사 A-특공대가 되어 다시 돌아왔다!

 비상한 두뇌 회전의 소유자 한니발의 기상천외한 작전 지휘 아래, 작업의 달인 멋쟁이의 수려한 외모와 화려한 언변으로 실마리를 풀면 두려움을 모르는 짐승 파이터 B.A가 선방을 날리고 똘끼 충만한 천재 돌+I 파일럿, 머독의 화려한 공중전이 펼쳐진다!







부수는데 이유가 어디 있으랴

그래 차라리 이렇게 화끈하게 부수는 것이 좋다. 어줍잖은 애국심 들먹일 바에야 말이다. 괜히 말도 안되게 이야기를 꼬아가는 것보다 눈으로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았다. 카피에 최고의 팀워크를 자랑한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 팀워크도 필요없다. 눈 앞에 보이는 모든 것을 부수기만 하면 된다.

퀸튼 잭슨이 나온 것이 사소한 즐거움이었다. '짐승'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잭슨. 하지만 영화에서의 모습은 너무도 순한 강아지였다. 웃음을 이끌어내는 인물이기도 하였다. 그의 귀여운 매력으로 빠져볼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5월 30일 UFC경기에서 숙적 에반스에게 판정패를 당했다. 이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다며 영화에 출연한 것을 후회한다는 발언을 하였다. 역시 격투기는 물론이고 모든 스포츠 스타들이 영화로 진출할때는 그 위험이 따르나 보다.

리암 니슨이란 배우 이름은 생소할지 몰라도 <테이큰>의 무적아빠는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는 딸을 구하러 악당들을 마구 때리고 부수고 꺾더니 이제는 나라를 위해 적들을 가차없이 부순다. 아 이 매력쟁이 아저씨. 시가 무는 모습도 멋지다.


나는 비행기 위에 낙하하는 탱크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다. 누가 감히 시도했으랴 탱크로 무인 비행기를 잡는다는 것을. 아 참으로 A-특공대다운 생각이었다. 초등학생들이나 생각할 방법을 그들은 실제로 해내었다. 그 와중에 B.A는 잠들고. 무지막지하고 말도 안되는 장면이지만 시원하긴 했다.

A-특공대 대원들은 특정한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들에게 과거는 스쳐가는 것일 뿐. 오직 그들의 명예와 목표를 위해서만 움직인다. 이런 영화에서 곧잘 나오는 로맨스도 A-특공대에는 그 강도가약하다. 어찌어찌 되려다가 아직은 되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다.

그들이 탈옥을 한 건 명예를 위해서였다. 자신들을 속인 CIA 대원에게 복수하고 물건을 찾고자 함이었다. 그런 그들이 또다시 탈옥하는 것은 약간은 허무한 결말이었다. 뭐 속편이 나오려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유치하다 그러나 시원하다

말 그대로 <A-특공대>는 보면 볼수록 유치한 영화다. 어찌나 단순하고 무식한지 보는 사람이 민망한 웃음을 보일 정도다. 대책 같은 건 전혀없다. 한 밤에 부두에서 트레일러선을 배경으로 한 멋진 액션씬은 짜릿한 오감만을 전할 뿐이다.

사실 액션영화에는 화끈한 액션영화만 있으면 된다. 유치한 멜로와 애국심은 구태여 섞을 필요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A-특공대>는 단순하지만 시원한 맛을 주는, 여름에 알맞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나의 평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