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Life story] 머렐(Merrell) 중대장급 구스 다운 패딩 구입 후기

JWonder 2012. 11. 17. 21:14

올해 엄청난 추위가 온다는 소식에 안 그래도 추위를 잘 타는 저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평소 노스 패딩 등 고가의 의류는 엄두도 못내는 성격이라 제 자신도 이런 패딩을 구입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다만 롯데아이몰에서 정말 좋은 가격에 판매하길래 큰 맘 먹고 질렀습니다.

원가 399,000원 짜리 일명 중대장급 패딩입니다. (그 위가 노스페이스의 히말라야 등이라고 하네요)
중대장은 뭐고 대대장은 뭔지 전혀 몰랐으나 패딩을 구입하려고 기웃기웃 거리다 보니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다운 함량을 뜻하는 듯 합니다.
대대장급은 우모량이 400g이 넘는다고 하네요.
제가 구입한 머렐 중대장급 구스 다운은 거위털이 370g이라고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비슷한 가격 중에서 우모량이 절대적으로 많아 이 녀석으로 구입했습니다.

 

 배송 오고 나서 바로 꺼낸 모습입니다.
지금은 이때보다 더 빵빵합니다. 정말 빵빵하더군요. 놀랐습니다:D

 팔과 어깨부분은 다른 천을 덧대어 놓았습니다. 많이 닳는 부분이라 그렇다고 하네요.

 빵빵함이 느껴지는군요.

 팔 쪽에 마크가 새겨져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왼쪽 손목쪽에 필파워를 알려주는 마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700이라고 써 있는게 더 좋은데 아쉽네요. 거위 그림이 500원짜리 처럼 그려져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엄청 좋다는 것 같습니다.

 정가입니다. 손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의 가격입니다.

 안쪽은 이렇게 심플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는 M입니다. 평소 M입으시는 분들이라면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주머니 안에는 패딩을 접어서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들어 있었습니다. 요새 등산 아우터는 다 이렇게 소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는 것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가장 아쉬웠던 건 모자 부분이네요. 다른 후기들에서도 봤었는데 역시 모자쪽이 우모량이 많이 부실합니다.
저 약간은 촌스러운 글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빵빵함이 더 있었으면 좋았을 뻔 했네요. 

 머렐 글자가 큼직하게 박혀 있습니다.

 패딩 아랫쪽에 있는 마크입니다. 바람을 잘 막아준다는 뜻이겠죠 :)

 

마침 이 며칠 동안 날씨가 계속 추워서 바로 입고 나가볼 수 있었습니다.
나가 본 결과 대 대 대만족입니다. 전에는 이런 구스다운이라는 걸 안 입어봐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따듯하네요.
무게도 굉장히 가볍습니다. 왠만한 바람막이 입은 것 보다도 가볍네요. 신세계입니다. 진작 이런 것좀 사입을 걸 그랬어요.
맨날 엄청나게 무거운 야상들이나 입고 다니고..

물론 가격은 비싸지만 그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 패딩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