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라이딩 일기를 올립니다.
사실 몇 번 라이딩을 한 적이 있긴 한데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그냥 이번이 9번 일기인 걸로..
간만에 친구와 한강을 한 바퀴 돌았습니다.
성산대교에서 만나 반미니를 찍고 돌아오는 루트였죠.
당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기상청 예보와는 다르게 날씨가 아주 좋았습니다.
친구는 로드를 버리고 미니벨로를 구입하여 타고 나왔습니다.
간만에 오클리 고글과 트래픽 라이트 땡땡이 져지!
땡땡이 져지는 첫 개시입니다.
생각보다 튀기도 하고 아주 예쁘더군요 :D
홍제천을 통해 성산대교쪽으로 가는 중.
비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덕분에 아주 편하게 라이딩!
남들 많이 찍는 구도...
핸드폰으로 찍기는 너무 어렵더군요.
슝슝 달리는 중.
그렇게 달려 성산대교 북단에서 친구를 만나
반포를 향해 다시 달립니다.
친구의 뉴 바이크!
턴(tern) 버지 X18
사진을 찍으니 더 작아 보이네요.
로드에 환장하던 친구가 배신을 하다니..
그래도 생각보다 구름성이 좋아 처지지 않고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달렸습니다.
그렇게 반포쪽에서 잠수교를 넘었는데
근처에서 노래소리와 엄청난 환호성, 떼창이 들렸습니다.
뭔일인가 해서 가봤더니...
트와이스!!!!!
음악방송 야외 무대를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바로 자전거 내팽겨치고 구경행ㅋㅋㅋㅋ
오!!! 트와이스입니다!!!
노래도 하고 있었는데 노래하는 건 안찍혔네요.
멀리서 봐도 다들 예쁘더군요.
한 장 건졌다!
트와이스!
진짜 사나이에 나왔던 친구도 귀엽고 쯔위는 진짜 예뻤습니다.
머리 짧은 멤버는 어디가 아픈지 벤치에 앉아 있더라구요.
트와이스 보고 잠깐 쉬면서 한 장!
친구의 버지를 빌려 타보는중ㅎㅎㅎㅎ
가뜩이나 큰 몸뚱이가 더 커보이네요!
저 사진을 찍고 출발하려 하자마자
펑크가 납니다....
반포에 있는 바이클로에서 튜브를 교체!
했으나
미숙한 미캐닉이 타이어 내부를 잘 정리하지 않아 여의도 가기 전에 또 펑크가 납니다.
참으로 난감하고 어이 없는 상황...
한강 한가운데서 걷기를 시전합니다
의도치 않게 듀애슬론이 되버림ㅋㅋㅋㅋ
여의나루역까지 걸어간 후 공덕역으로 점프, 버지를 구매한 매장에 도착합니다.
고칠 때까지 밖에 앉아서 쉬는 중.
그렇게 튜브를 다시 교체 후 행신역으로 점프하여 저녁을 먹었습니다.
귀여운 라이언 한 장.
모듬고기가 나왔는데 아주 맛있더군요.
폐인의 모습으로 먹었습니다 ㅎㅎ
끝난 후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잔.
턴 버지 X18 폴딩 모습
금방 접히더군요.
이거 보니까 약간 사고 싶기도..
이 후 화정역에서 점프 합니다.
간만에 친구랑 타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역시 잘 아는 사람끼리 타는 재미가 또 쏠쏠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