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04 혼자 나서는 나들이. 역시나 청바지를 입고 나서는 게 아니었다. 땀은 비오듯이 쏟아지고 장마는 흔적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사진이나 찍어보자며 열심히 돌아다녔건만 막상 찍은 건 몇 장 되지 않는다. 거리를 지나는 끝없는 커플들의 행렬만이 눈에 들어올 뿐. 삼청동을 지나 인사동을 거쳐 광화문으로 돌아왔다. 차라리 광화문광장에서 찍은 사진이 많았다. 아이들의 물놀이로 더위를 대신 달랬던 날이었다. My story 2010.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