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story

[Ride story] 라이딩 일기 #4 : 20160501 평라 동부 3고개 후기

JWonder 2016. 5. 3. 15:20

​평라에서 초보들을 위한 동부 3고개 벙이 올라왔습니다.

잽싸게 참석 신청을 한 후 5월 1일이 되길 기다렸습니다.

이번 시즌은 시즌온 후 북악 한 번 안다녀왔는데

초보벙이란 소리에 덜컥 참여했습니다...

 

그게 이렇게 힘들줄이야..

동부3고개가 이름보다 엄청 힘들더군요..

 

​라이딩 전날

착용할 아이템들을 미리 세팅해놓았습니다.

아침 일찍 나가야했기 때문입니다.

무릎이 안좋아 무릎보호대까지!

양수역에서 10시 모임이라

자전거를 싣고 3호선 경복궁역에서 탑승, 옥수역까지 간 후 경의중앙선으로 환승하였습니다.

아침이라 사람이 많진 않더군요.

옥수역에서 경의중앙선을 기다리면서도 한 컷.

클릿슈즈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크로노 클릿슈즈인데요, 추후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양수역에 도착하니 약 9시 20분.

역 앞 카페에서 일행을 기다립니다.

여차저차해서 실제 출발은 10시 30분 정도였습니다.

동부 3고개의 첫고개는 바로 '벗고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너무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출발한 지 얼마 안되서 나온 고개이기도 하거니와...생각보다 많이 높은 경사도.

업힐에 적응이 안된 몸뚱아리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다리가 다 풀렸네요.

만만하게 본 게 잘못이었습니다.

벗고개는 길이는 길지 않지만 경사도가 높아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올라가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올라와서 휴식 취하는중..

잘타시는 분들은 다르더군요. 이 고개를 왔다리 갔다리 .....

첫번째 고개에서 단체샷.

최대한 멀쩡한 척 했습니다.

두번째 고개는 중리산이었는데요.

역시나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벗고개보단 수월했습니다.

다들 사진 한 장 안찍으시더군요...ㅎㅎ

중미산을 내려와 근처에 있는 식당<풍경>에서 다같이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진짜 끝내주게 맛있었습니다.

만원이란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나올 수 있는건지..

정말 다시 오고싶을만큼 마음에 든 식당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 고개인 서후고개로 출발합니다.​

​서후고개 정상.

벗고개처럼 경사도가 심하진 않으나 엄청 길더군요....

역시나 탈탈 털렸습니다.

​온몸에 힘이 빠짐...

참 운동을 안했구나..너무 먹기만 했구나... 하는 후회가 절로 들었습니다.

​몸이 무거우니 나가질 못하네요. 업힐은...

경량화를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이 후 경의중앙선 아신역으로 이동하여 지하철로 점프.

힘들지만 많은 걸 느끼게 해 준 벙이었습니다.

 

 

 

옥수역에서 지하철 기다리면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