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25장의 사진들이다. 하나하나 보고있자니 그 상황이 떠오르는 것 같아 무척이나 재미있다.
원래는 파트 1과 2로 나누어져 있던거지만 분량 상 4개의 게시글로 나누어보았다. 또 위대한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가볍게 볼 수 있는 정도의 사진이란 걸 참고하시길.
* 파트 1과 파트 2, 3을 안 보신 분들이라면 먼저 보시고 난 후에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10년 간 가장 위대한 축구 사진 100선 : 파트 1 보기
10년 간 가장 위대한 축구 사진 100선 : 파트 2 보기
10년 간 가장 위대한 축구 사진 100선 : 파트 3 보기
26. Portsmouth super-fan John 'Portsmouth Football Club' Westwood (aka 'the c**t with the bell') is visibly emotional prior to kick-off in the 2008 FA Cup final.
포츠머스의 슈퍼 팬인 존 '포츠머스 풋볼 클럽' 웨스트우드가 2008년 FA컵 결승 킥오프 전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저게 이름인가 보네요;;;;;;;;완전 징그럽다)
27. Arsenal striker Eduardo is on the receiving end of a horrific tackle by Birmingham City's Martin Taylor in February 2008.
아스날의 에두아르두가 버밍엄시티의 마틴 테일러에게 끔찍한 테클을 당하는 장면.
28. Portsmouth' Hermann Hreidarsson celebrates after scoring his side's third goal against Birmingham City in March 2008 at Fratton Park.
포츠머스의 헤르만 흐라이더슨이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서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의 세레머니.
29. Manchester United's Carlos Tevez celebrates with dummy in mouth after scoring the opening goal of the match against Birmingham in January 20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를로스 테베즈가 버밍엄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세레모니.
30. Arsenal's Emmanuel Adebayor celebrates scoring the second goal of the match against Blackburn at the Emirates Stadium in February 2008.
2008년 에미레이츠 스터디움에서 열린 블랙번 대 아스날의 경기에서 엠마누엘 아데바요르가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장면.
31. Bolton Wanderers goalkeeper Jussi Jaaskelainen saves a shot from Atletico Madrid's Maxi Rodriguez during a Uefa Cup tie in February 2008.
볼튼 원더러스의 야스켈라이넨 골키퍼가 UEFA컵 경기 중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슛을 막는 모습.
32. Steve McClaren, England manager, aka the 'wally with the brolly', looks forlorn after a defeat by Croatia at Wembley meant that England failed to qualify for Euro 2008.
스티브 맥클라렌 잉글랜드의 감독이 웸블리에서 펼쳐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져 유로 2008 예선 탈락 지은 후 쓸쓸히 걸어가는 장면.
33. Argentina star Lionel Messi balances a ball on his head as Mickey Mouse looks on, at Disney's Wide World of Sports Complex in Kissimmee, Florida, on July 9, 2009.
2009년 7월 리오넬 메시가 미키 마우스 앞에서 머리위에 공을 얹은 모습.
34. Sheffield United's Matt Kilgallon and Stoke City's Mamady Sidibe compete for the ball during a Championship match in December 2007.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맷 킬갤런과 스토크시티의 마마디 시디베가 경합하는 장면.
35. Arsenal's Patrick Vieira celebrates scoring the first goal against Tottenham during the FA Cup semi final at Old Trafford in April 2001.
2001년 4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FA컵 준 결승전에서 아스날의 패트릭 비에이라가 토트넘을 상대로 골을 넣은 후 환호.
36. Manchester United celebrate winning the Champions League final against Chelsea in May 20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8 챔피언스 리그 우승 후 즐거운 모습.
37. Liverpool striker Fernando Torres in action against Fiorentina in December 2009.
우리의 El Nino 페르난도 토레스가 2009년 12월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보여주는 우아한 모습(많은 사진 중 이런걸...)
38. Fans sign a book of condolence for Robert Enke in front of AWD Arena stadium in Hanover, Germany. The 32-year-old keeper took his own life by jumping in front of a train, in November 2009.
팬들이 하노버의 AWD 아레나 스타디움 앞에 있는 로베르트 엔케를 위한 조의록(?)에 싸인하는 모습. 이 32살의 골키퍼는 2009년 11월 기차에 몸을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9. Holland's Ruud van Nistelrooy takes a spectacular dive against Latvia at Euro 2004.
네덜란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유로 2004 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화려하게 넘어지고 있다.
40. Liverpool co-owners Tom Hicks (left) and George Gillett (right) share a quiet word at Anfield in April 2009.
(아오 이 혐오 사진. 꺼져라 이 양키들아.)
41. Liverpool's John Arne Riise attempts a spectacular overhead kick against Middlesbrough in May 2004.
2004년 5월 리버풀의 욘 아르옌 리세가 간지폭발맞고뒈져라 오버헤드킥을 선보이는 사진.
42. Puebla and Veracruz players battle for the ball during a match in 2007.
푸에브라와 베라크루즈의 선수들이 볼을 두고 경합하는 장면.
43. Liverpool's Michael Owen curls up in a ball to avoid being kicked by a Man City player in February 2004.
리버풀의 마이클 오웬이 맨체스터 시티 선수를 피하기 위해 몸을 둥글게 말은 모습.
44. Dirk Kuyt celebrates scoring the winning goal in Liverpool's win over Manchester City in October 2008.
덕 쿠잇이 2008년 10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대박 극장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포효하는 모습.
(이로써 확실해졌다. 이 글의 원작자는 리버풀의 안티가 분명하다. 사진이 이게 뭐니...)
45. Blackburn Rovers' David Dunn attempts a scissor-kick during a game against Chelsea at Ewood Park in December 2007.
블랙번의 데이비드 던이 첼시와의 경기 중 시져스 킥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다 멀쩡한대 일부러 리버풀 선수들 사진만 이상한 거 올리는 것이냐)
46. A ray of light shines down on Hannover's Jiri Stajner during a Bundesliga match against Hamburg in February 2008.
2008년 2월 함부르크와의 경기 도중 하노버의 이르지 슈타이네르 위로 빛이 비추고 있다.
47. A streaker is tackled by a steward during a League One match between Leyton Orient and Brighton in November 2007.
........ 경비 아저씨 기분 뭐같겠다.
48. Diego Maradona and Carlos Tevez give each other a sloppy kiss in August 2004. Mmm, nice.
마라도나와 테베즈............마치 연인같아.
49. The sun sets over The Racecourse Ground, Wrexham, in July 2004.
2004년 7월 렉스햄의 레이스커스 그라운드위에 펼쳐진 석양.
50. Man City's Robinho sticks out his tongue after scoring during a Uefa Cup game against Twente in November 2008.
2008년 11월 트벤테와의 UEFA컵 경기 중 맨체스터 시티의 호빙요가 골을 넣은 후 그의 혀를 빼 익살스런 표정을 짓는 사진.
이렇게 10년 간 '위대한'축구 사진 파트 1과 파트 2가 끝났다. 하지만 이 글에 '위대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엔 너무나도 모자르다. 레벨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차라리 '위대한'보다는 '볼만한'이 더 어울리는 듯 보인다. 큰 감동과 화려함은 없지만 보면 즐겁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사진들이니 말이다.
고화질로 이루어진 사진은 생생한 표정과 동작을 담아내었기에 보는 재미는 충분할 듯 싶다. 이 글을 보고 누군가 마음속에 남는 사진이 있다면 포스팅한 보람이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