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FA cup 3R Liverpool vs Reading 1:1 무

JWonder 2010. 1. 4. 16:16


2010. 1. 3(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각)

LINE UP: Reina, Darby, Carragher, Skrtel, Insua, Kuyt, Gerrard Lucas, Aurelio, Ngog, Torres.
Subs: Cavalieri, Aquilani, Benayoun, Kyrgiakos, Babel, Spearing, Degen.

----------은곡---토레스-------
아우렐리오--루카스-제라드--쿠잇
인수아---스크-----캐랴------다비
--------------레이나-------------

2010년 새 해 첫 경기. 첫 경기 만큼은 꼭 보겠다는 다짐하에 감겨져 가는 두 눈을 비벼가며 새벽 2시까지 기다렸다. 새벽 1시에 뜬 라인업을 보니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전. 라파가 FA컵을 진지하게 먹겠다는 생각이 묻어나오는 라인업이었다. 그리고 출장한 다비. 다비가 나오다니. 켈리가 부상이라고 하지만 데겐이 안나오고 다비가 나올줄이야. 데겐은 정말 다비에게도 밀린것인가.

원정경기가 쉬울수는 없다. 챔피언십에서 빌빌대는 팀이라고는 하지만 한 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팀이고, 추운 날씨에 공을 차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 많은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공격진. 은곡은 보이지가 않았고, 토레스는 몇 번의 기회가 왔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쿠잇은 수비측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확실한 찬스는 없었고, 제라드는 슛터링으로 골을 만들었으며 제 역할을 해 주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였던 것은 아우렐리우의 윙으로써 자질이었다. 원래 수비적인 역할을 하던 선수가 윙으로 나왔다. 아마 인수아와 아우렐이 협력하면서 수비적인 부분에 치중을 한 것으로 보이나, 이로인해 리버풀의 왼쪽 측면은 침묵이었다. 역습 시 왼쪽에서 받아줄 선수가 없고, 공격을 전개하는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에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일단 비겨서 다행이다. 이번 시즌은 FA컵도 진지하게 노려야 하니 안필드에서는 꼭 잡아주길 기대해본다.

오늘은 어떤 전술을 쓸까나.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행운의 골. 아쉽다.

좋아하지마 이녀석들아.

제라드표 특제 슛터링(!!!)

제라드가 서서히 제 컨디션으로 돌아오고 있어 다행이다.

그윽한 아우렐의 눈빛.

토레스의 결정적인 헤딩.

오늘도 페페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었다.

안필드에서 열리는 재경기에서는 꼭 이겨주길.

 
<골 장면>


※재 경기는 현지시각으로 13일 날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14일 새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