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9(월) 오전 0시(한국시각)
안필드
Liverpool : Reina, Johnson, Agger, Carragher, Insua, Mascherano, Gerrard, Kuyt, Babel, Rodriguez, Torres.
Subs : Cavalieri, El Zhar, Ngog, Benayoun, Lucas, Aquilani, Kyrgiakos.
-----토레스-------카잇-------
바벨------제라드----------막시
--------------마스-----------
인수아---악어-----캐라---존슨
----------레이나-------------
바벨------제라드----------막시
--------------마스-----------
인수아---악어-----캐라---존슨
----------레이나-------------
우리의 토레신. 그저 찬양하리라. 토레스가 풀 핏을 갖추면 리버풀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선수들 전체가 고무되어 제 실력의 100%를 모두 보여주었다. 만약 이런 경기 분위기가 시즌 중반에만 터졌어도 아직 우승권 경쟁에 있을텐데 아쉽기만 하다.
토레스는 자신의 클래스를 또 한 번 증명해냈다.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슛으로 말이다. 두 번째 골 또한 문전 상황에서 얼마나 침착하고 냉철한 스트라이커인지 보여주었다. 골대를 맞추고, 빗나간 슛을 합하면 충분히 5골은 넣을 수 있었다.
쿠잇은 활발한 모습으로 오른쪽 사이드를 파괴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선더랜드의 수비진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더불어 막시도 이번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파가 막시에게 무엇을 기대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바벨 또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패스나 슈팅은 별 나아진 바를 모르겠지만 스피드를 살린 개인기가 통했다.
오늘 또 한 명의 주인공은 제라드이다. 자신이 인터뷰에서 직접 밝혔듯이 요즘 경기력이 100%가 아니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계속해서 위협적이었다. 선더랜드 수비들은 제라드를 제대로 마크할 수 없었다. 날카로운 크로스도 일품.
마스는 늘 그렇듯이 자신의 몫을 잘했고, 글랜 존슨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자신의 몸 상태가 최고조임을 드러내었다. 오늘 처럼만 해준다면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겠다. 앞으로 남은 경기 모두 이기고, 모든 경기에서 토레신이 골을 넣기를 기도한다.
<골 장면>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