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EPL 4R] Liverpool vs Birmingham 0 : 0 무

JWonder 2010. 9. 15. 11:54

Birmingham src       Liverpool src

2010. 9. 13(월) 오전 0시(한국시각)
원정경기



Liverpool: Reina, Johnson, Carragher, Skrtel, Konchesky, Maxi, Poulsen, Lucas, Jovanovic, Gerrard, Torres.
Subs: Jones, Agger, Kyrgiakos, Pacheco, Meireles, Ngog, Babel.


버밍엄과의 악몽은 끊을수가 없는것인가. 버밍엄은 리버풀보다 한단계 위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우리가 지지 않은 것은 오로지 레이나의 덕분이었다. 일방적으로 밀렸으며 수차례 위험한 크로스를 내줬다.

토레스는 여전히 몸이 무거웠고,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다. 요바노비치는 열심히 뛰었으나 성과가 없었고 막시 또한 날카롭지 못했다. 쿠잇이 절실한 경기였다. 제라드만이 간간히 날카로운 패스를 뿌렸으나 역시 상대의 블로킹에 막혔다.

가장 최악이었던 것은 루카스-폴센 라인이었다. 루카스부터 말하자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그의 능력은 리버풀의 수준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무의미한 횡패스, 공격의 맥을 끊어버리는 패스미스를 아주아주 남발하면서 중원싸움에서 확실히 밀렸다.

폴센은 '미친개'시절은 이미 지나가고 없나보다. 프리미어리그의 템포에 적응을 못한건지 능력 미달인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버밍엄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실력은 재앙과도 같았다. 마스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너무도 너무도 부족했다. 백패스만을 남발하고 상대팀과의 중원경쟁에서 밀려나갔다. 다음경기부터 조콜이 나오고 메이렐리스가 나와준다면 루카스-폴센 이 두 선수는 아마 주전을 꿰차기가 힘들 것이다.

스크르텔과 캐러거가 중앙수비수로 나왔는데 헤딩을 따내지를 못했다. 저번시즌의 악몽을 그대로 이어나가는 것 같았다. 스크르텔은 위치선정도 안좋아서 여러번 위기를 초래했다. 캐러거만이 적의 공격을 근근히 끊어내었다.

처음 데뷔전을 치른 콘체스키. 아우렐리오보다 낫다 안낫다를 벌써부터 비교할순 없겠지만 나름 괜찮았다. 콘체스키 쪽으로도 크로스가 많이 올라왔던 것 같은데 여론은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확실히 아거가 왼편으로 간 것 보다는 나았다.

기대가 되는건 하울 메이렐리스다. 짧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알론소가 떠나고 잃어버린 우리의 창조적 미드필더의 자리를 메꿔주기를 기대한다.

버밍엄과의 경기는 어느 강팀이라도 쉽지 않다. 하지만 리버풀은 반드시 버밍엄을 잡아서 상승세를 타고 맨유를 만났어야 했다. 맨유와의 경기에서 요행을 바라는 수밖에 없다.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루카스. 언제 터질래 너도ㅠㅠ

미친존재감을 보여준 페페. 환상적인 선방을 이어갔다.

누구도 날 뚫을 순 없음.

폴센...걱정된다 잘 좀 하자.

가슴앓이 하시는 감독님과 새미 리 수석코치.

버밍엄 수비에게 꽁꽁 묶인 토레스.

데뷔전을 치른 콘체스키. 본격 살벌빡빡이 등장이다.



주장의 부상투혼 ㅠㅠㅠㅠ

스크르텔이 왜이리 연약하게 나왔지.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메이렐리스. 기대가 큽니다.

화이팅입니다. 하울.

캐러벽 발동.

반팔도 이제는 어울리는 토레스.

귀에서 피가나서 깜짝 놀랐다.

안풀린다 안풀려.

그래 잡아뜯는거야.

하울의 멋진 모습.

맨유전에서 해트트릭을 부탁합니다.

페페가 있어서 정말 안심이 됩니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