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12-13 EPL 9R Liverpool vs Everton 2 : 2 무 (H/L)

JWonder 2012. 10. 29. 22:47

Liverpool : Jones, Enrique, Wisdom, Skrtel, Agger, Gerrard, Allen, Sahin, Sterling, Suso, Suarez
Subs : Reina, Carragher, Shelvey, Coates, Downing, Henderson, Assaidi

또 경기력과 상관없는 외부의 힘으로 승리를 놓쳤네요. 허무합니다. 정말.
심판은 날아간 승점 2점과 에버튼 원정에서의 승리, 로저스 감독의 첫 더비전 승리를 날린 책임을 과연 물까요?
골라인 판독 기술이 축구의 박진감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제 경기 보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꼭 필요합니다.

이번 라운드는 유독 오심이 많았습니다. 아스날 vs QPR전에서 아르테타의 골도 그렇고, 수아레즈의 아주 아주 명백한 골을 날려버린 부심.
맨유와 첼시의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맨유에게 유리한 판정들.
(토레스를 물론 싫어하지만 확실히 정강이 보호대에 맞아서 넘어졌습니다. 이미 옐로카드가 있는 선수가 굳이 거기서 다이빙을 왜 하겠습니까)

열심히 한 선수들에게 가혹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기력 자체는 좋지 않았습니다.
위즈덤은 처음 겪는 더비여서 그런지 강한 체킹과 압박에 당황하는 모습이었고, 사힌과 제라드는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았습니다.
앨런도 눈부시는 활약은 아니었고, 수소도 더비의 거친 경기에는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어제 아싸이디나 헨더슨을 윙으로 내세워서 선 굵은 축구로 시작했으면 좋았을 뻔 했습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로저스감독은 자신의 철학을 버리면서 롱볼 위주의 축구, 수비라인과 미드필더 라인을 좁히는 축구를 했고
결과적으로 전반전에 끌려다닌 것 보다는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교체로 나온 쉘비는 실망스러웠네요. 로저스 감독이 기대한 바에 훨씬 못 미치는 것 같았습니다.
수아레즈는 골을 넣었지만 또 논란거리가 만들어졌네요. 고의로 밟았는지 아닌지는 자신만이 아는 것이니
여기서 미리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경기력이 좋았던 나빴던 후반전 추가시간에 리버풀이 얻은 골을 심판에 의해 명백하게 빼았겼고,
이는 감독이 심각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몇번째인지 모르겠네요.

다음 경기는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와의 경기입니다. 로저스 감독과 앨런 모두 친정팀을 상대하게 되겠네요.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YNWA

 

 

 수아레즈는 첫 골을 넣은 후 터치라인으로 달려가 다이빙 세레머니를 했는데 이는 에버튼의 모예스 감독을 향한 것입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수아레즈에게 이번 경기에서는 다이빙 하지 말라고 헛소리를 한 것에 대한 대답입니다.

 

 

 

 

 

 

 

 

 

 

 



논란의 장면. 수아레즈는 상대 수비수보다 동일선상도 아닌 두어발짝 더 뒤에 있습니다.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