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는 지인이 있어
회사 근처에서 어딜갈까 고민하던 중
종종 즐겨가던 <교대 이층집>이 종각에도 있다는
포스팅을 보고 거기로 예약했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교대에서 순번 기다리면서 먹었었는데
이제는 제법 체인점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이층집이라는 이름 답게
종각점에서도 2층에 있습니다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다행히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내부가 넓기도 하고
코로나에 대한 영향도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교대 이층집>종로점은
테이블 간의 거리도 멀고
아크릴판으로 테이블마다 막아놨기 때문에
코로나 시국에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는 구조입니다
자리도 넓고
고기도 다 구워주셔서 편합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입니다
국물이 아주 시원해서 술과 함께 먹기
좋은 기본 안주입니다
그 외 명이나물과 갓김치, 파채 등의
기본적인 세팅이네요
<교대 이층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통삽겹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꽈리꼬추와 떡을 구워주는게 특별합니다
고기가 상당히 두꺼워서
굽는데 힘을 들여야할 거 같지만
<교대 이층집>에서 판매하는 모든 고기는
직원분들께서 구워주십니다
꽈리고추도 한 컷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쪼금 매웠던 기억이네요
고기에 칼집이 들어가있군요
살짝 올린 소금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이렇게 잘라서 바싹 구워주십니다
나란히 잘라서 익혀주면 됩니다
금방 익어서 먹으면 됩니다
먹는데 집중하느라 정작 다 익은 사진이 없네요..
가격은 15,000원 정도로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다만 직원 분 수가 적어서
고기를 조금씩 태우는 상황이 발생하더군요.
고기가 타지 않도록
신경써서 구워달라고 미리 이야기 해야할 듯 싶습니다
코로나로 민감한 시기에
종로 삼겹살 회식 장소가 필요하시다면
<교대 이층집> 종로점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