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프리미어리그 리뷰] EPL 33R Liverpool vs Birmigham 1 : 1 무 <goal&H/L>

JWonder 2010. 4. 5. 21:30


2010. 4. 4(일) 오후 11:00(한국시각)
원정경기



Liverpool : Reina, Insua, Johnson, Carragher, Kyrgiakos, Lucas, Gerrard, Rodriguez, Benayoun, Kuyt, Torres.
Subs: Cavalieri, Agger, Aquilani, Babel, Ngog, Degen, Mascherano

-----------토레스----------
------------카윗-----------
베나윤--루카스--제라드--막시
인수아--키르기--캐러거--존슨
-----------레이나----------

비겨도 진 것 같은 경기. 이제는 리버풀이 리그 4위 진입의 희망이 옅어졌다는 사실. 수비가 이정도로 막장일 줄은 몰랐던 점. 토레신을 빼고 은곡을 넣는 비상식적인 교체.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를 보고나서 든 생각이다. 이제는 리그 4위의 미련을 버려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우선 수비쪽 부분부터 짚고 넘어가겠다. 결과적으로 키르기아코스의 선발은 완전, 명백히 실패였다. 오랜만에 게임에 나온 그는 전혀 자기 포지션을 찾지 못했고 이리저리 우왕좌왕 할 뿐이었다. 누구보다 굳건해야할 중앙 수비가 이러니 리버풀 전체 수비라인이 붕괴되었다. 실점할때도 키르기가 중앙에 있지않고 사이드에 몰려있다보니 중앙 수비를 볼 선수가 없었다.

인수아도 마찬가지로 수비쪽에서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뻥뻥 뚫리고 크로스 올라가고. 인솨의 크로스는 전혀 날카롭지 않았다. 존슨은 그나마 공격쪽에서 살려주었지만 받아내는 선수가 없었다.

루카스. 그는 리버풀 레벨에서 뛸 선수가 아니라는 걸 어제 경기로 확신하게 되었다. 잠재성 있는 선수라는 건 분명하지만 리버풀의 수준은 아니다. 중앙 미드필더 하나 사오는 것이 선결과제가 되었다. 베나윤도 전혀 크랙모드를 보여주지 못했고, 오직 제라드와 막시만이 제 역할을 해주었다.

무엇보다 이해가 안갔던 것은 토레스의 교체. 제라드의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라파는 정말 리그 4위를 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 결과론적인 이야기인 해도 토레스 대신 들어온 은곡은 환상적인 찬스를 날려먹을 뿐이었다. 은곡 같은 선수가 토레스의 서브라는 게 서글플 뿐이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제라드만이 만들 수 있는 골을 만들어낸 제라드.

이때만 해도 분위기 좋았다.

뭔가 세 번이나 그랬다는데. 견제를 당했다는 뜻인가.

신나게 털려주신 키르기. 아 경기감각이 안 올라와서 그런가.

토레스 10분만 더 늦게 빼지. 골 넣을 것 같았는데.

인수아도 오늘 상대 공격수에 많이 고전하였다.

난 너가 싫다.

어이없는 골 장면. 대체 우리 팀 수비는 어딨는 거냐.

안타까운 두 선수들의 표정.

나름 선방해준 버밍엄의 조 하트.

레이나 불만뜰까봐 그게 걱정이다.

키르기.

별다른 활약은 없었던 쿠잇.

골대샷이 아쉬웠던 막시.

우리팀은 어찌되는 걸까.

못생긴카카 = 잘생긴 테베즈 = 인수아.

아퀼...20m짜리 먹튀가 될까 두렵다.

잉글리쉬 챙기는 주장.

오늘따라 슬퍼보이는 얼굴.







<골장면 &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