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UEL K조] Liverpool vs Steaua 4 : 1 승 <H/L & Goals>

JWonder 2010. 9. 17. 13:57


2010. 9. 17(금) 04:00(한국시각)
anfield



Liverpool : Reina, Konchesky, Meireles, Agger, Cole, Kyrgiakos, Maxi, Babel, Ngog, Spearing, Kelly
Subs : Jones, Johnson, Pacheco, Lucas, Carragher, Shelvey, Eccleston

----------은곡----------
바벨--------콜--------막시
-------하울----스초딩----
콘체스키--------------켈리
------악어-----키르기----
-----------페페----------

호지슨감독이 원하는 그러한 팀의 모습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경기였다. 전반 28초만에조콜의 번개같은 골을 넣은 후 리버풀은 내내 침묵했다. 오히려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전반전의 경기력은 그리 만족스럽지가 못했다. 하지만 후반은 달랐다. 적극적인 압박과 빠른 패스연결로 슈테아우아를 완벽하게 뭉게버렸다.

오늘의 수훈 선수를 꼽으라면 바로 콜, 막시이다. 콜은 왜 자신이 잉글랜드 최고의 테크니션인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버밍엄전에서 콜만 있었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콜이 위로 올라가고 제라드가 좀 더 밑에서 경기를 조율했더라면 훨씬 위협적이고 간결한 패스들이 나왔을 것이다.

막시는 경기내내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상대의 공격을 끊고 우리팀에게 기회를 만들어주었다. 쿠잇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는 선수다. 크로스도 뛰어나며 좀 더 유려한 맛이 있는 선수다.

이 밖에 모든 선수들이 잘해주어서 새벽에 잠도 안자고 본 것이 뿌듯할 정도다. 첫 선발 출전인 하울은 아직 팀에 다 녹아들지는 못했지만 센스를 발휘해 주었다. 아퀼라니보다는 확실히 나은 선수인 듯 싶다.정말 간만에 나온 스피어링은 나의 편견을 깨주었다. 개인적으로 키도 작고 해서 EPL에 안통할거라 생각했는데 어제 패스 끊기도 잘하고 위치선정도 좋았다.

그리고 바벨, 오늘은 예전과는 다르게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센스있는 움직임도 살짝 살짝 나왔고 말이다. 적극적인 수비가담도 좋았다. 이정도로만 해준다면 바벨에게 기회가 종종 돌아갈 듯 싶다. 은곡은 이제 정말 피니셔가 되어가는 것 같다. 두 번째 골은 정말 클래스가 느껴지는 골이었다. 스탯을 꾸준히 쌓아주는 은곡이 점점 든든해진다. 루카스는 가루가 되도록 까인 이 후 간지폭발 골로 이를 만회했다. 루카스가 넣어준 것이라 그런지 나까지 소리를 지르게 만들었다.

키르기우스가 약간 불안했지만 나머지 포백은 단단했다. 또한 페페신이 있으니 든든하기 그지없었다. 키르기는 자신의 실수로 골을 내주었지만 다시 패널티킥을 얻어내어 골을 이끌어냈다. 간만에 나온 켈리도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주전 세 명을 모두 쉬게 하고도 가볍게 이긴 경기라 더욱 기뻤다. 주말 맨U전에서도 이런 화끈한 공격력을 기대해본다.

정장간지를 뿜어주는 토레스.

켈리가 왜이리 든든해 보이는지 모르겠다.

감독과 코치진. 하프타임 때 한 소리 했나보다.

벼락같은 골.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었던 막시 로드리게스. 막시 송도 팬들이 만들어주었다.

오늘 경기의 맘인 조 콜.

은곡도 열심히 스탯을 쌓아갔다.

패스 한 방으로 내준 한 골.

기대가 많이 된다 하울.

페널티 킥 장면.

루카스의 대박 중거리슛. 이렇게만 해주면 아니 좋으랴 ㅠㅠㅠ

내가 다 기쁘다.

다들 잘했어여.

뿌듯 미소를 날리는 은곡.

맨U전에도 데자뷰 부탁해.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