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EPL 5R] Liverpool vs Man U 2 : 3 패

JWonder 2010. 9. 20. 12:32

 

Man src Man Utd. VS LIVERPOOL FC Liverpool src

2010. 9. 19(일) 21:30(한국시각)
원정경기

Liverpool : Reina, Johnson, Konchesky, Carragher, Skrtel, Poulsen, Meireles, Maxi, Cole, Gerrard, Torres.
Subs: Jones, Agger, Jovanovic, Kyrgiakos, Babel, Lucas, Ngog.


--------------토레스---------------
콜------------제라드------------막시
------------하울---폴센-------------
콘체스키----슼----캐라-----------존슨
--------------레이나----------------


아쉬운 경기. 원정가서도 열심히 뛰어줬지만 베르바의 미칠듯한 액션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중앙 수비의 흔들림은 현대축구에서 정말 치명적이라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스크르텔과 캐러거 이 두명의 선수는 저번시즌부터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헤딩을 놓치고 위치 선정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역시나 맨유와의 경기에서도 수비 불안이 그대로 실점으로 이어졌다. 크로스 올라오는 것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을 못봤다.


토레스는 5라운드에서도 부진했다. 버밍엄 경기보다는 몸이 많이 가벼워진 것 같은데 아직 공격진과의 손발이 안맞는 것 같았다. 그렇게 위협적이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토레스가 살아나야 리버풀이 살아날텐데 말이다. 조콜은 나름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날렵하게 돌아나가는 모습은 영리했다. 저번 경기에 이어 선발로 나온 막시. 막시는 별다른 위협을 주지 못했다. 막시로 에브라의 수비를 뚫는다는 것은 무리였나 보다. 쿠잇이 아쉬운 경기였다.

오늘 가장 잘했던 선수는 제라드하울 메이렐리스가 아닌가 싶다. 제라드는 혼자서 두 골을 넣었고 프리킥 골은 예술이었다. 달려가서 카메라에 키스한 세레머니는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아 경기를 이겼어야 이 세레머니가 빛을 발했을텐데. 제라드는 시종일관 넓은 시야와 날카로운 패스로 맨유선수들을 괴롭혔다. 확실히 리버풀은 제라드가 있어야 공격이 전개된다. 메이렐리스 또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잘 수행했고 번뜩이는 패스를 뿌려주었다. 헤딩슛만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다음경기가 기대되게 만드는 선수였다.

폴센은 전반전에는 정말 헬 오브 헬이었다. 다만 후반전 리버풀이 기세를 탄 이후로는 역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종종 나온 멋진 태클은 감탄사가 나왔다. 하지만 조금 더 중원에서 일명 개싸움을 벌여줄 필요가 있다. 좌우의 콘체스키와 존슨은 그저 그랬다. 수비에서 종종 크로스를 허용했고 공격에 있어서 날카로운 면은 없었다. 콘체스키의 분투가 눈에 띄었다.

또다시 패배를 당함으로써 리버풀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5라운드 현재 1승 2무 2패로 초라한 성적이다. 저번 시즌처럼 끝마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는 확실히 치고올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행히 초반 어려운 고비는 이제 다 지나갔으니 확실히 승점을 챙겨나가도록 하자.

이제는 실력을 보여줄때도 되었잖아 토레스 ㅠㅠㅠ

갑자기 미친슛을 날리는 베르바.

아오

두 골을 몰아친 제라드.

좌우로 모여든 빡빡이들.

프리킥 골을 넣은 후 기뻐하는 제라드.

좌우와 뒤 모두가 빡빡이네.

잊을 수 없는 카메라 키스 세레머니. 안필드에서 꼭 승리의 키스를 날려줘요.

위엄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