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12-13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 Liverpool vs Young boys 5 : 3 승

JWonder 2012. 9. 21. 13:18

 Liverpool : Jones, Enrique, Carragher, Coates, Wisdom, Sahin, Henderson, Suso, Downing, Assaidi, Pacheco.

 Subs: Gulacsi, Sterling, Borini, Shelvey, Yesil, Robinson, Wilson.



 

금요일 새벽부터 왠 예능이란 말인가.
새벽 1시에 라인업 뜨는 거 보고 무려 아싸이디와 파체코, 수소를 볼 수 있다는 설레임으로 1시간을 더 기다렸건만 나에게 다가오는 건 참을 수 없는 예능감을 뽐내는 수비진들.

존스야 워낙 경기를 안 뛰어서 최상의 컨디션을 내기란 무리였다고 쳐도 캐러거-코아테스 라인은 절망적이었다. 이젠 캐러거가 더 이상 현역으로 뛸 수 있는 시기가 아니라는 걸 받아들여야 할 지도 모르겠다. 발은 너무나도 느려졌고, 센터백으로서의 포제션은 정말 형편없었다. 코아테스도 또한 나올 때마다 불안한 모습을 보여 줬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 였다. 비록 골은 넣었지만 센터백으로서의 불안감은 치명적인 것이다.

사힌도 아직까지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는지 별 활약이 없었고 엔리케는 작년 초반의 모습은 어디다가 버려뒀는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인 건 위즈덤이 꽤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핸더슨도 작년과는 달리 좋은 패스와 커팅을 보여주었다.

수소, 드디어 나온 수소는 역시 물건이란 생각이다. 아마 1~2년 정도 더 다듬으면 1군 스쿼드에도 당당히 들 수 있을 재능이다. 아싸이디도 첫 출전인데 보기 좋은 발재간과 돌파를 보여주었다.

쉘비는 역시 유로파리그 조별예선은 수준에 맞지 않는다는 걸 골로써 증명해 보였다.

다가오는 맨유와의 홈 경기. 오늘의 예능은 잊고 철저하게 준비하여 완벽하게 파괴해 버렸으면 좋겠다.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