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story

[Life story] 뽐뿌에서 추천한 엔틱 스피커 구입 후기

JWonder 2012. 10. 6. 23:27

뽐뿌에서  엔틱한 스피커라며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가격으로 누군가 올려 주셨더군요.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옥션에서 팔고 있는 스피커 였습니다.
가격은 1만원 안쪽이었구요. 약 9000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정말 엔틱해 보이고 깔끔한 맛이 있어서 주문 하였습니다.
제품명은 [라이트컴] Coms 앤틱 멀티미디어 스피커 [SU-24] 이네요.

 

요렇게 생긴 녀석이었습니다.
책상 옆에 두면 참 예쁠 것 같아 주문했습니다.
약 이틀 정도 후에 배송이 왔는데요. 막상 받아보니 사진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지금 부터 제가 받은 스피커를 살펴 보겠습니다.

 

 다른 박스 없이 제품 박스에 이렇게 뿅뿅이가 둘러져 왔습니다.

 뿅뿅이를 뜯어내자 상자가 데미지를 입은 게 보였습니다.
택배 상하차 애들이 던지면서 일하는 걸 생각하면 한 번 정도 더 박스 처리를 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개봉 하자마자의 모습입니다.
사진과는 다르게 위쪽에 무언가가 있습니다-_-
순간 벙쪘네요. 이게 뭐지 하고..
웹하드 이용권을 10억원 어치나 주네요.

 구성요소 입니다.
설명서 조차 없어서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하네요.

 제가 본 사진은 예쁜 은색 처리가 되어 있는데 받은 건 유치찬란한 주황색 덩어리 입니다.
어이가 없더군요. 다른 것이 배송된다고 하면 말이라도 해줄 것이지
한마디 말도 없이 이상한 제품을 보내 줬습니다.

사진은 잘 안보이는데 옆면의 검정 부분은 깨져 있습니다.
뭐 놀랍다는 생각도 안드네요.

 켜 본 모습입니다.
유치짬뽕인 것은 떠나서 대체 어떻게 쓰는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아무런 설명도 없습니다.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그냥 아이폰과 연결해서 스피커로만 쓰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참 웃기네요.
이걸 사려고 그렇게 설레였었다니.
어찌보면 옛말이 참 맞는 것 같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뽐뿌는 네티즌 분들이 직접 발굴해 내시는 거라 상당히 믿는 편인데
이번에는 제대로 당했네요.

스피커에서 삐- 소리가 너무나서 쓰기도 힘듭니다.
혹시나 사시려는 분 있으시면 절대절대 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