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12-13 유로파 리그 A조 3차전 Liverpool vs Anzhi 1 : 0 승 (H/L)

JWonder 2012. 10. 27. 00:00

Liverpool : Jones, Wisdom, Johnson, Agger, Skrtel, Gerrard, Sahin, Shelvey, Assaidi, Downing, Suarez.
Subs : Gulacsi, Henderson, Carragher, Allen, Sterling, Suso, Yesil.

다우닝의 원더골로 간신히 이겼습니다. 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경기였네요.
생방은 못 보고 일어나서 네이버 다시보기로 경기를 다 봤는데 아사이디가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왼쪽에서 돌파도 시원시원하게 잘하고 스피드도 꽤 빠르네요. 수비수들도 간단히 벗겨내는것이 큰 장점입니다.
조금만 더 팀에 녹아들고 리그에 적응하면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습닏아.
(아사이디의 경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에 정통하신 국내 기자 겸 블로거분이 제2의 수아레즈가 될 수 있다고 평하였습니다.)

존스는 두 경기 연속 클린싯을 기록하며 레이나에게 무언의 압박을 주고 있습니다. 팔이 정말 긴 것 같더군요.
쭉 뻗어서 막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지금의 레이나 폼이라면 경쟁 해볼만 할 것 같네요. 

오늘 MOM을 뽑으라면 아거와 스크르텔에게 주고 싶네요. 정말 두 명 모두 벽모드 발동이었습니다.
크로스가 오는 곳엔 언제나 아거와 스크르텔이 버틸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에투도 완전히 보이지 않았고 2미터가 넘는 장신 공격수인
트라오레도 아무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위즈덤은 나이에 맞지 않게 침착한 플레이를 보여줬습니다. 사실 리버풀은 양 풀백이 저주에 걸렸나 싶을만큼 형편없었는데
이제는 존슨, 엔리케, 켈리, 위즈덤, 플라나간, 로빈슨까지 넘쳐나고 있습니다. 누굴 기용해야할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사힌과 제라드는 열심히 뛰었으나 눈에 띄지는 않았습니다. 제라드는 패스미스가 좀 많았어요. 쉘비는 오늘은 영 아니었네요.
좋은 찬스를 많이 놓쳤습니다. 좀 더 적극적으로 뛰어줬으면 좋겠네요. 다우닝은 후반전 수비쪽으로 내려간 후에 골을 넣었습니다.
다우닝이 살아야 리버풀이 리그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습니다. AV시절로 어서 돌아가길 바랍니다.

수아레즈도 너무 패스미스와 맥을 끊는 어이없는 모습이 자주 나왔습니다. 이런 부분은 고쳐야 할 것 같네요.
로저스 감독이 잘 말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교체로 나온 스털링이 오히려 위협적이었네요.

이제 다음 경기라 머지사이드 더비입니다. 머지사이드 더비하면 이젠 수아레즈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또 한번 수아레즈가 일 냈으면 좋겠습니다.  YNWA

 

 

 

 

 

 

 

 

 

 

 

 

 

 

 



(H/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