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story

넷플릭스 영화 <머큐리>결말/후기, 브루스 윌리스의 첩보액션 영화

JWonder 2021. 3. 9. 14:57

※아래 포스팅에 영화 내용이 언급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은 주의해주세요:)

 

제목 : 머큐리 (Mercury Rising)

감독 : 해롤드 벡커 (Harold Becker)

주연 : 브루스 윌리스 (아트 役), 미코 휴즈(시몬 役)

일시 : 2021. 02. 28

넷플릭스

 

브루스 윌리스란 배우가 가진 의미

브루스 윌리스는 90년대 대표 액션배우입니다.
그는 전형적인 소시민적인 영웅입니다.
우리가(미국인이) 주위에 흔히 볼 법한 외모와 직업을
가지고 있고, 여느 배우들과 다르게
오물과 더러운곳을 아무렇지않게 헤집고 다닙니다
또한 런닝셔츠(?) 한 장 입고
담배를 무는 모습은 소시민의 대표적인 모습입니다.

그런 그는 유독 국가에 맞서는 역할을 많이 해왔습니다.
<다이하드>시리즈로 대표되는 브루스 윌리스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소시민인 그가 거대한 국가, 권력에 맞서
영웅적인 모험과 재치로 사건을 해결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시청한 영화<머큐리>에서도 이 공식은 유효합니다.
넷플릭스에서 제가 좋아할만한 작품으로 꾸준히 뜨길래 
봤더니 <다이하드>의 존 웨인이 그냥 옆 영화에 출연한 것만
같은 친근함을 보여주네요

자폐를 가진 천재 소년이 국가 최고 암호를 해독하다

영화는 국가 정보기관이 막대한 돈을 들여 구축한
새로운 암호를 자폐를 가진 소년이 해독하면서 벌어집니다

암호개발자들은 장난 반 호기심 반으로 해당 암호를
퍼즐 잡지에 실어내고 이를 본 주인공 소년(시몬)이 
단박에 풀어내 암호문을 통해 본 번호로 전화를 겁니다

절대 울려서는 안되는 전화가 울리자
개발자들은 멘붕에 빠지게 되고, 결국에는 아이를 제거하고자
합니다. 부모는 살해당하고 집에 혼자 숨어 있던 시몬.

 

그를 발견한 건 한창 수세에 몰린 위장전문가 아트입니다
그는 자폐아를 케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부모의 죽음이 자살이 아닌 무언가 있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 후 아이를 챙기며 암살자의 추적을 피해
힘겹게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90년대임을 생각해도 식상한 재료와 연출

말그대로입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연출과 이야기
그리고 화면까지 자꾸 무언가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영화<쟈칼>이나 <다이하드>시리즈를 그대로
답습한 이 영화는 참신한 부분은 찾기가 힘듭니다.

다만 브루스 윌리스식 감성액션은 그런대로 
잘 전해져 그것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영화를 지루하게 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악독한 권력기관에 맞서
브루스 윌리스가 펀치(총질)를 날리는 장면은
여전히 통하는 코드니까요

브루스 윌리스의 팬이라면
한 번쯤은 봐도 좋을 그런 영화라 생각합니다

 

 

 

개인평점 :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