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일시 : 2009. 12. 25(금)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With 다니 크리스마스 날 무엇을 할 것인가? 일주일 내내 나를 괴롭히던 질문이었다. 오랜기간 작동하지 않았던 머리의 연애 부분을 기름칠을 해가며 돌릴 결과 꼭 가보고 싶었던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전시회를 가기로 결정했다. 비록 어린 여자친구가 이런 전시회를 좋아할지는 잘 알 수 없었지만 좋아할 것이라고 내 자신을 세뇌시켰다. 오후 한 시경 만나서 서초역에 도착했으나 날씨는 어둡고, 바람이 무척이나 차가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제외한 많은 커플들이 추위에서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미술관에 도착하니 꽤 많은 사람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답게 연인들을 종종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