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2(금)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
---------은곡--------
막시-----캡틴----꾸잇
------마스---루카스--
인솨--상어--아거--캐러거
---------페페--------
막시-----캡틴----꾸잇
------마스---루카스--
인솨--상어--아거--캐러거
---------페페--------
운이 없었던 경기. 이렇게 말하고 싶다. 특별히 못한거 같지는 않았기에. 단지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캐러거의 교체이다. 캐러거가 이유없이 교체될리는 없고 무언가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다. 대신 들어온 데겐. 역시 캐러거의 빈자리를 메우기에는 한없이 부족했다. 실점상황에서도 데겐이 디아비를 완벽하게 놓친 탓에 골을 먹혔다. 대체 수비가 공격수를 안막고 왜 정줄을 놓는 것인지.
오늘 신나게 까인 은고그는 그럴만했다. 어이없을 정도로 서툴어 보이는 트래핑과 패스실력, 제라드가 준 근사한 1:1찬스를 날리는 등. 하지만 상대가 아스날이니까 그렇다고 애써 달래보고싶다. 하지만 은곡이가 이렇게 성장속도가 느려서는 안된다. 얼른 빵 터져야 할텐데. 개인적으로 임대를 한 번 갔다오는 것이 좋을 듯 싶다. 은곡이 토레스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오늘 루카스와 교체로 나온 바벨은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역시 아스날엔 바벨이 제 맛인가보다. 차라리 은곡보다는 바벨을 원톱으로 세웠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뭐 라파 감독이 최선의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온것이겠지만말이다.
막시는 제 포지션이 아닌 왼쪽 윙으로 나왔다. 왜 리에라가 안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 그 슈팅만 들어갔어도 분위기 반전일텐데. 바벨 골대슛과 함께 아쉬운 순간이었다.
마지막 프리킥에서 파브레가스의 더러운 핸들링을 그냥 지나치는 주심이나 일부러 손을 올리는 아스날의 주장이나 똑같이 더럽다. 그걸 못봤다는게 말이 되는가.
<스카이 스포츠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