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story

[Ride story] 라이딩 일기#6 : 클릿에 처음 입문하는 초보의 생생 클릿 후기

JWonder 2015. 4. 28. 00:01


드디어!

모든이들이 가쳐가는!!

클릿에 드디어 저도 입문했습니다!!

사실 클릿하면 클빠링이라는 단어가 필연적으로 떠오르는데요.

사실 클빠링이 무서워 저도 클릿을 무척이나 망설였습니다.

2월에 클릿슈즈와 클릿페달을 사놓고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달지 않고 있었죠

(클릿 구매후기)

하지만 날이 따듯해지고 라이딩욕구가 차올라 더이상 미룰 수 없었습니다.

큰맘먹고 자전거 샵에가서 클릿페달을 달았습니다.


성북구에 있는 청계바이크에 들렀습니다.

오전시간에 들러서인지 기다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딱히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더군요.

페달을 교체해주고 계십니다.

자전거를 구매한 바이클로에서 페달 연결부위에 뭘 잘못발라 빼기가 무척이나 어려웠다고 하시더군요.


클릿페달로 교체한 후 난지한강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라이딩이 아닌 클릿적응이었습니다.

지레 겁먹어서 한쪽에만 클릿슈즈를 신고 한쪽은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바로 이렇게요 ㅎㅎㅎ

클릿을 이용할때 클릿페달의 장력을 최대한 느슨하게 했습니다.

장력을 느슨하게 하면 탈착이 쉽다고 하더군요.

하는법은 간단합니다.

전 무식하게도 장력조절하는쪽이 앞인줄 알고 저기다 클릿을 끼우려고했습니다.

당연히 안들어갈 수 밖에요..

사진에 보이는 왼편이 앞쪽으로 저기다가 클릿을 걸면 됩니다.

어느정도 걸었다 싶으면 살짝 힘이주면 쉽게 장착됩니다.

이렇게 한쪽에는 클릿을 신고

오른다리에는 운동화를 신었습니다.

저 종아리에 체인 기름은 뭐냐..

그렇습니다.

바로 클빠링의 흔적입니다...

한쪽만 끼고 있었는데도 넘어졌습니다.

클릿이란걸 사용해보니 달리는 중에는 클빠링 할 일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딱 멈췄을때. 발이 묶여 있으니 중심을 잡기가 대단히 어려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클빠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정확히 왼쪽으로 1번 오른쪽으로 1번 넘어졌네요.

왼쪽만 클릿슈즈를 신은 채 한강을 달렸습니다.

짠 보시면 아시겠지만 속도계도 장착했습니다.

속도계는 아직 세팅을 하지 않아 달아만 두었습니다.

날씨가 좋아 라이딩하기 딱이었습니다.

미니스탑에서 쉬면서 찍어봤습니다.

클릿이란건 살짝만 걸어도 이렇게 닳더군요.

저 볼트 보시면 이 클릿이 새것이란 걸 아실겁니다.

한 삼십분 신었는데도 이렇게 닳았습니다.

그 후에 용기를 내어 양쪽에 다 클릿을 신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전혀~~~~어렵지 않았습니다.

머릿속에 생각했던 그대로였습니다.

멈출때는요?

왼발을 미리 뺀 후에 브레이크를 서서히 잡고 

왼발로 땅을 짚은 후 오른발을 빼내주면 됩니다.

뺄때는 뒷꿈치를 바깥으로 쳐낸다라는 느낌으로 돌리면 쏙 빠지네요.

몇번해보니까 자신감이 붙어 뺐다 꼈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또 자빠졌지요..

이게 왼발을 먼저 빼고 바로 다음행동을 하지 않으면 금방 넘어지더군요..

중심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왼발 빼고 브레이크 잡은 후 바로 오른발을 빼는 게 하나의 동작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클빠링이 없을 것 같습니다.

클릿을 사용하니 평속이 신기하게 많이 오르더군요.

확실히 한발로만 사용할때완 느낌이 달랐습니다.

별로 안밟는 것 같은데 평속이 쭉 오릅니다.

앞으로는 더 클릿에 익숙해지고 평속을 높이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