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준비편 : http://stevie.tistory.com/619
2편 - 1일차 : http://stevie.tistory.com/620
3편 - 2일차 : http://stevie.tistory.com/621
라이딩을 일찍 끝내서 그런지 1일차보다는 확실히 몸이 가벼웠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뚜르 드 제주>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건 신의 한수네요.
<뚜르 드 제주>의 아침식사. 저게 안쪽에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와플(?)입니다.
식사 하고 이제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해 여정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아 게스트하우스 정면 한 컷.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뚜르 드 제주>
아침부터 여유롭게 페달을 굴려 해안도로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가다간 있던 멋진 해변에서 잠시 멈춰서 포토 타임!
ㅎㅎㅎㅎㅎ마지막 날 답게 둘 다 말리아 로자로 깔맞춤!
ㅎㅎㅎ예쁘게 나왔네요.
둘이 인증샷!
길 가던 분 잡고 한 컷 찍어달라고 한 사진..
왠지 오해를 하고 있는 눈빛으로 보시던데..
뭐 어때?
이렇게 잠깐의 포토 타임을 가지고 다시 출발!
도착한 이 곳은!
바로 마지막 인증센터가 있던 함덕 서우봉 해변.
바다 색이 정말 예쁩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이 잘 되어있어서 가족들끼리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증샷을 찍는 친구.
그동안 난 인증샷을!
짠!
드디어 종주를 완료하였습니다!!!!
막상 탈 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재밌었네요.
인증을 완료하고 근처 보말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보말 칼국수가 진짜 맛있더군요. 주인 아저씨가 자전거 타고 왔다고 고생한다고 밥까지 줌ㅋㅋㅋ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첫째 날 왔었던 그 스팟에서 다시 인증샷!
그땐 거꾸로 가고 있었는데 이젠 제대로 왔네요.
시원 섭섭했습니다.
최대한 비슷한 표정으로 찍어보고자 했건만..
입술이...
종주를 완료한 후 다시 용두암 인증센터까지 가서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다 끝내고 오는 길.
바이크 트립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사진을 남깁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제주도 자전거 종주를 해볼 수 있을까요.
참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자전거를 다시 바이크트립에 맡기고
목욕탕으로 씻으러 옵니다. 비행기 시간이 밤 9시 20분이라 그나마 여유로웠습니다.
해수탕 목욕탕으로 고고!
씻고 나온 모습.
피곤에 찌든 얼굴은 안 변하네요.
그리고 검색을 통해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집을 찾아 택시로 출동!
완전 성공입니다.
너무나 맛있었던 두루치기!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둘이서 진짜 10분만에 먹어치운 듯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서울로.
처음엔 2명이라 걱정도 좀 되고 너무 더운 것 아닐까, 길은 잘 되어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하고 나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은 엄밀히 얘기하면 자전거 길이 아닙니다.
자전거가 마음 놓고 라이딩 할 수 있고, 라이더들을 보호해주는 장치와 안내판이 있어야 합니다.
북한강 등 4대강 정도 생각하시고 어린 자녀와 같이 오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걸 봤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피서지 자동차 주차장이 되어있고 파란색 종주길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으며
안내판은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공도도 많이 타야 하구요. 뭔가 억지로 빨리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이 조금 더 사랑받기 위해선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