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de story

[Ride story] 라이딩 일기 #11 : 20160723~0725 제주 환상자전거길 2박3일 종주 4편 :3일차

JWonder 2016. 8. 8. 17:12


1편 - 준비편 : http://stevie.tistory.com/619

2편 - 1일차 : http://stevie.tistory.com/620

3편 - 2일차 : http://stevie.tistory.com/621


라이딩을 일찍 끝내서 그런지 1일차보다는 확실히 몸이 가벼웠습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뚜르 드 제주>게스트하우스에서 묵은 건 신의 한수네요.


<뚜르 드 제주>의 아침식사. 저게 안쪽에 치즈가 들어있는 피자와플(?)입니다.

식사 하고 이제 마지막날을 즐기기 위해 여정을 나섭니다.

날씨가 좋아 게스트하우스 정면 한 컷.

후회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뚜르 드 제주>

아침부터 여유롭게 페달을 굴려 해안도로로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가다간 있던 멋진 해변에서 잠시 멈춰서 포토 타임!

ㅎㅎㅎㅎㅎ마지막 날 답게 둘 다 말리아 로자로 깔맞춤!

ㅎㅎㅎ예쁘게 나왔네요.

둘이 인증샷!

길 가던 분 잡고 한 컷 찍어달라고 한 사진..

왠지 오해를 하고 있는 눈빛으로 보시던데..

뭐 어때?

이렇게 잠깐의 포토 타임을 가지고 다시 출발!

도착한 이 곳은! 

바로 마지막 인증센터가 있던 함덕 서우봉 해변.

바다 색이 정말 예쁩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이 잘 되어있어서 가족들끼리 와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인증샷을 찍는 친구.

그동안 난 인증샷을!

짠!

드디어 종주를 완료하였습니다!!!!

막상 탈 때는 힘들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재밌었네요.

인증을 완료하고 근처 보말 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보말 칼국수가 진짜 맛있더군요. 주인 아저씨가 자전거 타고 왔다고 고생한다고 밥까지 줌ㅋㅋㅋ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첫째 날 왔었던 그 스팟에서 다시 인증샷!

그땐 거꾸로 가고 있었는데 이젠 제대로 왔네요.

시원 섭섭했습니다.

최대한 비슷한 표정으로 찍어보고자 했건만..

입술이...

종주를 완료한 후 다시 용두암 인증센터까지 가서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다 끝내고 오는 길.

바이크 트립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사진을 남깁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제주도 자전거 종주를 해볼 수 있을까요.

참 의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자전거를 다시 바이크트립에 맡기고

목욕탕으로 씻으러 옵니다. 비행기 시간이 밤 9시 20분이라 그나마 여유로웠습니다.

해수탕 목욕탕으로 고고!

씻고 나온 모습.

피곤에 찌든 얼굴은 안 변하네요.

그리고 검색을 통해 제주 흑돼지 두루치기집을 찾아 택시로 출동!

완전 성공입니다.

너무나 맛있었던 두루치기!

가격도 저렴했습니다. 둘이서 진짜 10분만에 먹어치운 듯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서울로.



처음엔 2명이라 걱정도 좀 되고 너무 더운 것 아닐까, 길은 잘 되어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하고 나니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은 엄밀히 얘기하면 자전거 길이 아닙니다.

자전거가 마음 놓고 라이딩 할 수 있고, 라이더들을 보호해주는 장치와 안내판이 있어야 합니다.

북한강 등 4대강 정도 생각하시고 어린 자녀와 같이 오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걸 봤습니다.

자전거 도로는 피서지 자동차 주차장이 되어있고 파란색 종주길은 어디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으며

안내판은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공도도 많이 타야 하구요. 뭔가 억지로 빨리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이 조금 더 사랑받기 위해선 보완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