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포스팅에 영화 내용이 언급됩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은 주의해주세요:)
제목 : 스파이더 게임 (Along Came A Spider)
감독 : 리 타마호리(Lee Tamahori)
주연 : 모건 프리먼(크로스 박사 役), 모니카 포터(제시 役)
일시 : 2021. 04. 10
넷플릭스
2000년대 그 시절 반전 스릴러 영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응당 스릴러물이라면 반전을 선사해야 한다는
일종의 규칙 같은게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라이멀 피어>, <데이비드 게일>, <식스센스>등
관객들이 생각도 하지 못했던 반전을 선사하면서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영화들의 매력에
쉽게 헤어나오질 못하게 됩니다
이 영화, <스파이더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보면 탄탄해 보이지 않는 스토리 라인과
컴퓨터 gif 파일로 비밀 소통을 하는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지 못했던 반전을 던져줍니다
워싱턴 DC 경찰 소속인 알렉스 크로스 박사(모건 프리먼)는
미 상원의원 딸이 납치된 사건에 초대(?)를 받게됩니다
바로 범인으로부터 말입니다
당대 최고의 납치범이 되고 싶었던 범인과
줄다리기를 한 끝에 실마리를 찾아가지만
갑자기 돈을 요구하는 납치범.
패턴이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한 크로스 박사는
모든 것을 다시 생각하며 주위를 의심합니다
언제봐도 한결같은 모건 프리먼
대체 이 배우는 나이를 먹는 것일까요?
<쇼생크의 탈출>부터 제 기억속에 자리잡은
모건 프리먼은 <다크 나이트>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폴른>시리즈에서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나옵니다
무려 1937년생인 이 배우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영화에 출연하면서
진중하면서도 웃음이 매력적인 연기를 계속 해주시길
바랍니다
영화는 모건 프리먼이 이끌어 나갑니다
그의 연기, 그의 표정, 행동을 그대로 따라가면
수사를 함께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2021년에 보기엔 컴퓨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너무나 이상하지만 그 부분이야 참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2000년 즈음 쏟아져 나온 반전 스릴러 영화 중에서
이 영화가 잘 만들어졌다고 이야기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전은 눈을 동그랗게 만들었지만
갑자기(?), 왜(?) 라는 의문 부호가 머리에 떠오릅니다
마치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앞의 시나리오들을 맞춰 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루하지는 않은 영화이니
반전 범죄 스릴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시간이 날 때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시간이 아주 많이 남으면 말입니다
개인평점 :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