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rpool story

12-13 EPL 5R Liverpool vs Man U 1 : 2 패

JWonder 2012. 9. 24. 17:36

Liverpool : Reina, Kelly, Agger, Skrtel, Johnson, Allen, Gerrard, Shelvey, Borini, Sterling, Suarez
Subs: Jones, Enrique, Sahin, Assaidi, Henderson, Carragher, Suso.

아아
할 말이 없네. 힐스브로 참사 추모 때문이라도 꼭 이겼어야 되는 경기인데.
또 다시 패함으로써 리버풀은 역사상 최악의 시즌 출발을 하고 있다. 5경기 2무 3패. 2년 전 호지슨 때 그렇게 경기력이 안 좋다고 욕했고 작년에 달글리쉬도 현대의 축구와는 맞지 않는다고 욕했는데 이번에도 또 다시 마찬가지다.

또 형편없는 결과. 감독도 바꾸고, 코치들도 바꾸고, 선수들도 바꿨는데 여전히 실망스러운 결과만 반복되고 있다.
물론 경기는 지난 라운드까지의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스털링은 이제 완전히 주전 윙어로써 자리를 굳혔고, 제라드도 이번 시즌 들어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그게 끝이었다.
수비진들은 하파엘에게 너무나 쉽게 골을 내줬고, 더군다나 서로 부딪혀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만일 아거가 장기 이탈하게 된다면 정말 최악의 상황이다. 캐러거와 코아테스는 너무나 불안하다.) 쉘비는 중요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함으로써 리버풀의 절대적 열세를 불러왔다.

물론 쉘비가 퇴장감이라고 생각치 않는다. 이번 경기는 심판이 망쳐 놓았다. 쉘비에게 레드카드를 준 것은 명백한 오심이고, 수아레즈에게 페널티 킥을 주지 않은 것 또한 치명적인 오심이다. 다만 바라는 것은 이런 오심 운운하기 전에 실력으로 완벽하게 깔아 뭉겠으면 하는 것이다.

보리니와 수아레즈는 여전히 골을 넣지 못했고, 보리니는 부상마저 입었다. 교체로 나온 수소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아무리 이번시즌이 과도기이고 만들어가는 시즌이라고는 하지만 리버풀이란 클럽이 지금 18위에 있다는 것이 믿겨지지가 않는다.
역시나 여름 이적시장의 실패가 이런 결과를 불러 온 것이다.

1월까지 어떻게 하든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버티고, 1월에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S급 공격수를 데려오지 않는다면 이번 시즌은 물론 향후 시즌까지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YNWA

 

 

 

 

 

 

 

 

 

 

 

 

 

 

 

 

 

 

 

 

 

 

 

 

 

 

 

 

 

+) 쉘비 태클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