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가 만든 결과이다.<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JWonder 2010. 1. 6. 11:50


제목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 : 앤디 앤드루스
번역 : 이종인
출판사 : 세종서적
초판 1쇄 발행 : 2003. 3. 4
270P
2010. 1. 5(화) 학교 도서관 대출
2010. 1. 5(화) 완독

일하는 곳에 있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사실 추천을 받은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불현듯 그 사실이 떠올라 대출해 보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나 <시크릿> 등 몇몇의 자기계발서를 봤었고, 나름 느낀 바가 있은 적이 많아서 이 책도 나를 살며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하철에서 책의 첫 장을 펼쳤는데 각계 유명인사들의 찬사와 추천글이 눈에 들어왔다. 거창한 칭찬들을 보고있자니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거북함이 들기도 했다. 과연 내가 이들만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자기계발서답게 훌쩍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은 '데이비드 폰더'라는 인생의 절체절명 위기에 놓여있는 남자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삶의 희망을 잃고 좌절하던 40대 남성이 꿈같은 여행을 통해 7명의 위인들을 만나 인생의 조언을 들음으로써 '위대한 폰더'로 거듭난다는 소설같은 이야기.  자칫 지루하고 설득적이기만 할 수 있는 자기계발서를 적절한 픽션을 통해 더욱 극적인 스토리를 만들 수 있었다.

트루먼 - 솔로몬 - 체임벌린 - 콜럼버스 - 안네 프랭크 - 링컨 - 가브리엘로 이어지는 명사들과 천사를 만나면서 자신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성공을 위한 결단'을 알게되고 결국에는 '위대한 폰더'로써 성공적인 삶을 살아 간다는 미래를 봐 희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책을 읽으면서 간간히 <스쿠루지>나 영화관에서 봤었던 <시간여행자의 아내>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시간여행은 어디에서나 쓰이는 극적인 요소가 분명하다.

트루먼을 만나서 얻은 첫 번째 결단은 '공은 여기서 멈춘다.'이다. 자신의 과거에 총체적 책임을 지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으며,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취한다는 것이다.

솔로몬은 두 번째 결단을 주는데 그것은 '나는 지혜를 찾아나서겠다.'이다. 내 행동을 바꿈으로써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인간관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한다. 또 조심스럽게 친구들을 사귀며, 현명한 사람들의 조언에 귀 기울여야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체임벌린대령으로 그는 이런 결단의 메시지를 준다. '나는 행동을 선택하는 사람이다.' 늘 리드하기 위해 행동하는 것을 선택하고 앞으로 움직여 나가야 한다. 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해주고있다.

다음은 콜럼버스로 '내 운명은 내가 개척한다'를 가르쳐 주었다.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힘은 나 자신에게 있고, 단호한 의지와 미래의 비전에 대해 열정을 가져야 한다.

안네 프랭크는 '오늘 나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을 선택하였다.' 라고 하며, 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행복하게 되기를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행복은 하나의 선택으로 매일매일을 웃음으로 맞이하고,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만나야한다고 알려주었다. 내 미소는 내 명함이라는 것이다.

여섯 번째 링컨은 '나는 매일 용서하는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맞이하겠다'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하지 않는 사람도 용서함으로서 용서를 아무 대가없이 주어야 한다고 일러주었다.

마지막으로 대천사 가브리엘은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물러서지 않겠다'라는 신념을 가르쳐주었다. 인간에게 부여된 가장 큰 힘은은 '선택의 힘'이고, 길을 바꾸지 않고 계속 꿈에 매달려야한다고 조언했다. 결코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믿음에는 그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책의 앞부분에 있는 독자들의 평처럼 환상적인 감흥은 없었지만, 늘 내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그런 류의 조언들이 구체화되어 책에 나타나있었다. 이 책에서 강조하듯이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 폰더가 시간여행의 마지막 방문자로 선택되고, 이를 실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야한다는 것도 결국 이런 조언들이 실질적으로 '실천되어야' 그 의미가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책을 다 읽고 내 안에 있었던 잣대와 계획들을 하나하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과연 나는 얼마나 '실천'하고 있나.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실천하면 하루하루를 '위대한 하루'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