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tory 32

리버풀의 찬란한 발자취를 보고싶다면<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제목 : 축구의 전설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저자 : 레오 모이니헌 번역 : 문은실 출판사 : 보누스 초판 1쇄 발행 : 2010. 1. 25 298P 2010. 2. 18(목) 학교도서관대출 2010. 2. 22(월) 완독 리버풀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가 책을 보면서 많이 놀랐다. 리버풀의 역사가 이렇게도 깊고 화려했다는 것이. 프리미어리그로 전환된 이후 한번도 우승이 없는 리버풀. 매년 시즌이 시작하면 리버풀은 빅4지만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무관으로 지낸지 올해로 10년. 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생기기 마련이다. 비록 08-09시즌 정말 아깝게 우승을 놓쳤지만, 이번 시즌 역시 빅4자리를 놓고 혈투를 펼쳐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단지 이런 상황들만 알고 리버풀을 대하는 사람들은 어째서..

Book story 2010.02.22

가가형사가 밝히는 발레단의 슬픈 내막<잠자는 숲>

제목 : 잠자는 숲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윤옥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9. 6. 30 347P 2010. 2. 16(화) 학교도서관 대출 2010. 2. 18(목) 완독 가가 형사의 색다른 면을 보다 가가 교이치로가 나오는 또 다른 시리즈이다. 다만 여태까지 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 나오는 가가형사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가가형사는 냉철하고, 항상 사건을 정확하게 분석하며 늘 사소한 증거로 범인을 찾아내는 기술이 일품이었다. 이번 에 나오는 가가는 그보다 더 인간적이고 감성적이며 사랑을 할 줄 아는 가슴 따듯한 사람으로 나온다. 작품 읽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어떤 편이 앞 이야기이고 어떤 편이 뒷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 가가 형사는 확실히 다르다. 발레리..

Book story 2010.02.19

위대한 책을 대하는 유시민의 생각들<청춘의 독서>

제목 : 청춘의 독서 저자 : 유시민 출판사 : 웅진 지식하우스 초판 1쇄 발행 : 2009. 10. 27 319P 2010. 2. 3(수) 학교도서관 대출 2010. 2. 16(화) 완독 대단한 청춘을 보낸 유시민 책을 읽는 내내, 또 책을 다 읽은 후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력감과 한심함이었다. 유시민은 지금 내 나이 또래에 벌써 이런 책들을 읽고 사색하며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난 대체 뭘하고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과연 서울대 출신은 다르구나 하는 말도 안되는 핑계도 생각해보았다. 어린 나이에 벌써 이런 책들을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하다. 더욱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이 책들을 읽고 그는 실천에 옮겼다는 것이다. 책에서 깨달음을 얻고 그 깨달음을 실제 생활에서 실천한다..

Book story 2010.02.16

독자들을 향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도전장<둘 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제목 : 둘중 누군가 그녀를 죽였다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윤옥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9. 6. 30 346P 2010. 2. 5(금) 학교도서관 대출 2010. 2. 15(월) 완독 누이의 복수를 위해 일어선 오빠 피붙이라고는 오직 자신보다 어린 여동생이 한 명 있는 야스마사. 그는 여동생의 불안한 전화를 받게되고 그 길로 도쿄로 올라가지만 그녀는 이미 싸늘한 시신이 되어있었다. 여동생 소노코는 자신의 방에서 혼자 죽어있었지만 야스마사는 여동생이 살해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그는 경찰이었던 것이다. 증거조사에 유능했던 그답게 현장에 떨어진 몇몇의 증거로 사건을 재구성해나간다. 경찰이 타살로 의심해 범인을 찾을까 두려워 야스마사는 자살로 은폐하고 자신이 직접 범인..

Book story 2010.02.16

명품 미스터리작가 탄생의 신호탄<방과 후>

제목 : 방과 후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구혜영 출판사 : 창해 초판 1쇄 발행 : 2007. 7. 25 437P 2010. 2. 1(월) 학교도서관 대출 2010. 2. 4(목) 완독 명품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서곡 히가시노 게이고의 데뷔작으로 1987년 에도가와 란포 상을 받은 작품이다. 청춘 미스터리 소설로 표현되어 있는데 청춘 미스터리라고 하니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 든다. 이 소설은 절대로 가벼운 소설이 아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앞으로 쓸 수많은 소설들의 방향을 제대로 가리켜주고있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중에 틈틈이 썼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치밀한 밀실 트릭과 예상을 뒤엎는 반전. 섬세하고 완벽에 가까운 여고의 생활까지 재현해낸 걸 보면 그는 진정 '천재'가 맞을 것이다. 엉켜있는..

Book story 2010.02.05

유쾌한 유괴, 충격적인 결말<g@me : 게임의 이름은 유괴>

제목 : game : 게임의 이름은 유괴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권일영 출판사 : 노블하우스 초판 1쇄 발행 2005. 6. 10 320P 2010. 1. 20(수) 준만이에게 빌림 2010. 2. 1(월) 완독 유쾌한 유괴게임? 유괴라는 다소 무겁고 어두운 소재를 재미있고 맛깔나게 그려냈다. 이렇게 믿고 있었다. 순스케와 주리가 벌이는 유괴게임은 순스케의 뛰어난 전략과 둘 사이 벌이지는 사랑, 이른바 '스톡홀롬 신드롬'으로 번져나가면서 흥미진진해진다. 책을 읽는 내내 '이나 등 과는 달리 꽤 가벼운 소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숨가쁘게 펼쳐지는 추리와 추적대신 둘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몸값을 받아내려는 작전이 너무도 쉽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광고기획사에 다니면서 늘 인생을 게임..

Book story 2010.02.01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천재의 살인방정식<용의자X의 헌신>

제목 : 용의자X의 헌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억관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6. 8. 10 404P 2010. 1. 20(수) 준만이에게 빌림 2010. 1. 28(목) 완독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 히가시노 게이고란 이름을 한국에 널리 알린 대표작. 영화로도 제작이 되었고, 반전 추리소설의 대명사로도 불린다. 사실 은 군 시절에 한 번 읽었었다. 자세히 말하면 논산훈련소에서 전경으로 차출된 다음 간 경찰학교에서 읽었을 것이다. 그때도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을 몇 몇 접하고 나서 을 다시 한 번 읽고자 빌려보았다. 강렬하게 남은 용의자의 헌신 역시 그의 대표작답다. 어찌도 이리 이야기를 치밀하게 구성해내는가. 한 번 봤던 책임..

Book story 2010.01.30

이식한 뇌가 당신을 지배한다.<변신>

제목 : 변신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이선희 출판사 : 창해 초판 1쇄 발행 : 2005. 1. 450P 2010. 1. 15(금) 학교 도서관 대출 2010. 1. 26(화) 완독 기적적으로 살아난 주인공 평소 매우 소심하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줄도 모르며, 늘 시키는 대로 주위 분위기대로 흘러가는 주인공. 그는 어떨결에 끔찍한 사건에 휘말려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남자는 기적적으로 다른 이의 뇌를 이식받고 살아난다. 그는 전 세계의 관심 대상이 되었고, 그를 수술한 도와대학은 매스컴의 주목을 받게되었다. 수술을 받은 남자는 모든 재활훈련을 끝내고 정상적으로 사회에 복귀한다. 과연 그는 누구인가? 하지만 그에게 변화가 생긴다. 여태까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 없던, 사랑하는 여..

Book story 2010.01.27

나에게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제목 :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저자 : 기욤 뮈소 옮긴이 : 전미연 출판사 : 밝은세상 초판 1쇄 발행 : 2007. 4. 6 332P 2010. 1. 12(화) 학교 도서관 대출 2010. 1. 22(금) 완독 나에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그것도 10번이라는 기회가. 많은 사람들은 시간 여행의 기회를 꿈꾸오 있을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뒤집는다는지, 로또 번호를 외워가 대박을 치던지,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다른 이야기를 꾸며 나갈 수도 있을 것이다. 기욤 뮈소는 책에서 30년 전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주인공 엘리엇이 시간 여행을 경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려내고 있다. 기욤 뮈소는 말 그대로 글을 쓰기보다는 그려내고있다. 정말 세심하고 유려한 글은 ..

Book story 2010.01.23

당신은 노무현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는가?<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제목 :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저자 : 오연호 출판사 : 오마이뉴스 초판 1쇄 발행 : 2009. 7. 3 291P 2010. 1. 9(토) 정독도서관 대출 2010. 1. 19(화) 완독 마지막 책장을 덮고 든 생각은 '왜 이 책이 좀 더 빨리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었다. 좀 더 빨리 나와서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무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해시켰더라면 비극적인 결말은 없었을 지도 모른다. 책은 '오마이뉴스'의 오연호 기자와 노무현 전 대통령간의 인터뷰 내용을 재구성하여 엮어낸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주제별로 나누어 '여섯 명의 노무현을 만난다'라 자칭하고 있다. 바보 노무현,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정치학자 노무현, 사상가 노무현, 인간 노무현. 또 책을 4..

Book story 2010.01.19

가가 교이치로. 그 능력을 처음 발휘하다.<졸업 : 설월화 살인 게임>

제목 : 졸업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윤옥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9. 6. 30 407P 2010. 1. 9(토) 정독도서관 대출 2010. 1. 12(화) 완독 가가 교이치로가 추리에 눈을 뜨는 작품. 가가가 대학생으로 등장하여 친구들 간에 벌어진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는 내용이다. 아직 경찰이 되기 전 가가를 볼 수 있고, 그의 풋풋한 추리와 고뇌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앞의 두 작품보다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의 茶문화, 다도에 대해 전혀 아는바가 없어 이해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주위에서 은 그다지 추천할만한 책이 아니라는 선입견을 주었기 때문에 약간은 산만하게 독서를 했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독자를 빨아들이는 흡입력은 이 작품에서도..

Book story 2010.01.13

가가형사의 명석하고도 인간적인 추리담.<붉은 손가락>

제목 : 붉은 손가락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윤옥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7. 7. 25 291P 2010. 1. 9(토) 정독도서관 대출 2010. 1. 10(일) 완독 바로 전 포스트 글인 를 읽고, 주인공 가가형사가 꽤 마음에 들어서 그의 추리담을 더 보고자 바로 빌려보았다. 의 뒷편에 있던 옮긴이의 글에서 에 대한 정보를 접한 나는 가장 먼저 이 책을 빌려보고자 하였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만큼의 기막히고 충격적인 반전은 없지만 사건을 냉철하게 분석하는 가가형사의 영웅적인 면모는 또 다시 발휘된다. 하지만 결코 기계적이지 않으며 인간적인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가가형사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탐문조사시 특정 가족에게 관심을 쏠리는 것을 피하려 일부러..

Book story 2010.01.11

인간 내면에 도사리는 추악함.<악의>

제목 : 악의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번역 : 양윤옥 출판사 : 현대문학 초판 1쇄 발행 : 2008. 7. 25 355P 2010. 1. 5(화) 학교 도서관 대출 2010. 1. 8(금) 완독 이 후 두 번째로 본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이다. 일단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아침 학교를 가면서 지하철에서부터 읽기 시작하여 학교에서 일하는 중 틈틈히 계속 읽게 되고, 집에 오면서, 집에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간만에 정말 집중해서 본 책이었다. 베스트 셀러 작가였던 히다카 구니히코가 살해되고 이를 아내 리에와 친한 친구인 노노구치 오사무가 발견한다. 다른 책에서도 등장한다는 가가형사가 사건을 이 사건을 맡았다. 아동 작가이기도 한 노노구치 오사무는 자신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상황은 결코 다시 없을 ..

Book story 2010.01.09

인간은 누구나 상처를 입고, 그것을 극복하며 나아간다.<키친>

제목 : 키친 저자 : 요시모토 바나나 번역 : 김난주 출판사 : 민음사 초판 1쇄 발행 : 1999년 2월 6일 199P 2009. 12. 29(화) 정독도서관 대출 2010. 1. 7(목) 완독 요시모토 바나나의 데뷔작 . 이 책 또한 익히 들어서 제목과 저자 정도는 알고있었지만 별 뜻이 없어 읽지 않았던 책 중 하나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을 처음 읽어보았는데 깔끔한 문장과 감정표현이 좋았다. '키친'과 '만월', '달빛 그림자' 이렇게 세 개의 단편을 묶어 펼쳐낸 책으로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주제는 세 편의 작품에 똑같이 흐르고 있었다. 1964년 생의 요시모토 바나나는 '키친'을 88년에 출판함으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고 한다. 죽음이라는 또 다른 이름의 이별과 그 이별의 아픔을 공유하고,..

Book story 2010.01.09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내가 만든 결과이다.<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제목 :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저자 : 앤디 앤드루스 번역 : 이종인 출판사 : 세종서적 초판 1쇄 발행 : 2003. 3. 4 270P 2010. 1. 5(화) 학교 도서관 대출 2010. 1. 5(화) 완독 일하는 곳에 있는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사실 추천을 받은지는 꽤 시간이 지났지만 불현듯 그 사실이 떠올라 대출해 보았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다. 이나 등 몇몇의 자기계발서를 봤었고, 나름 느낀 바가 있은 적이 많아서 이 책도 나를 살며시 기대하게 만들었다. 지하철에서 책의 첫 장을 펼쳤는데 각계 유명인사들의 찬사와 추천글이 눈에 들어왔다. 거창한 칭찬들을 보고있자니 흥미롭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약간의 거북함이 들기도 했다. 과연 내가 이들만큼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그래도 자..

Book story 2010.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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